경자의하루 2023. 11. 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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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오는 어느 날 밤.

육아휴직 기간 중 적은 돈과 시간을 들여 소소하게 투자할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다가

예전에 해보고 싶었던 달러투자를 생각했다.

 

그리고 어제 환율이 30원 가까이 급락했다는 기사를 보고 일단 달러 30만 원어치를 샀다.

 

"美 금리인상 끝났다" 훈풍에… 원·달러 환율 28.10원 급락[고금리 시대 끝 보인다]

미국 금리인상이 끝날 것이란 '시장의 확신'이 커지면서 15일 원·달러 환율이 30원 가까이 급락하고 국내 증시는 2% 올라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

www.fnnews.com

 

환전은 미국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키움증권에서 진행. 

 

일단 내가 감당 가능한 투자금액 30만 원을 달러화 한 후, 내가 알아봐야 할 지식들을 차근차근 알아보기 시작했다.

주식 투자를 할 때도 관심 있었던 종목의 가격이 하락했을 때 소액으로 먼저 사둔다음 정보들을 알아본다.

그래야 조금 더 관심 있게 알아보고 정말 필요한 정보들을 모으게 되는 것 같아서.

 

먼저 키움증권에서 하는 환전우대 95%는 뭘까? 다른 증권사나 은행에 비해 얼마나 좋은 혜택일까를 알아봤다. 

환전우대 95%란 환전수수료의 95%가 할인되는 개념이다.

이걸 정확하게 계산해 보려면 매수환율, 매도환율, 매매기준율이라는 세 가지 개념을 알아야 한다.

 

  • 매수환율:  달러를 살 때 적용되는 환율
  • 매도환율: 달러를 팔 때 적용되는 환율
  • 매매기준율: 매수, 매도 환율의 중간 값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환율 값

 

내가 알고 싶었던 환전수수료는 환스프레드라고도 하는데, 매수 or 매도환율과 매매기준율의 차이이다.

환전수수료(환스프레드)=매수 or 매도환율과 매매기준율의 차이

 

키움증권 어플에서 '환율조회'를 검색하면 아래처럼 실시간으로 매수, 매도환율, 매매기준율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예를 들어보자. (쉽게 계산하기 위해 소수점은 빼고 계산해 봄)

내가 어제 환전했을 때 매수환율 1312, 매도환율 1287, 매매기준율 1299원이었다.

 

환전수수료는 매수환율에서 매매기준율을 뺀 값이므로, 1312-1299 =13 원이다.

환율우대 95%를 적용하면 5%의 수수료만 내면 되므로 1달러당 내가 내야 하는 수수료는 13*0.05= 0.65원이다.

 

결과적으로 1달러를 살 때 내가 내야 하는 돈(원화)은 매매기준율+환전수수료=1299+0.65=1299.65원이고,

1달러를 팔 때 내가 받을 수 있는 원화는 매매기준율-환전수수료=1299-0.65=1298.35원이 된다!

 

오늘 공부는 여기까지.

일단 수수료까지 합쳐 1299.02원에 달러를 230달러만큼 샀으니 환율이 얼마쯤 되었을 때 팔지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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