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후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지난 22년 8월 글에서 자산 시장 하락기에 상급지 이동(판교)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포스팅을 했는데요, 결과적으로 Risk 최소화한 방향으로 결정을 잘 했지만,
복기를 해봤을 때
조금 더 쉽고 낮은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어 공유드립니다.
https://finfree.tistory.com/84
자산 시장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판교 이사를 결심한 이유
안녕하세요 경후입니다. 판교 아파트 계약하기 전부터 아파트 거래 시장이 위축되고, 자산 시장이 흔들리는 걸 느끼고 있었습니다. 2019년 말(아파트 매수 시장 활황기 도래 직전) 부동산에 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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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이사 시기를 더 잘 맞췄으면...
판교 아파트의 매수는 22년 초였습니다.
그때는 거래량이 거의 없고 호가는 점점 떨어지던 시기였죠. 다만 하락기에 진입을 하고 있던 시점이었지,
실제 하락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하락기에 충분히 접어들었다는 판단을
판교에 하락된 실거래가가 등록되는 것을 보고 판단했어야 했는데,
호가만 낮아지고 있는 상황을 실제 하락기로 인지하고 여기서 더 안빠지겠지 라는 생각에 매매를 진행했습니다.
그 부분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정말 하락인가?는 하락하는 호가가 아닌 실거래가를 보고 판단했어야 했죠.
진정한 하락기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는 경고
제가 매수했던 22년 초에는 거래량이 줄긴 했지만, 실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낮은 가격에 매수를 원하는 매수자와 높은 가격에 매도를 원하는 매도자 간의 줄다리기 시점이었죠.
그런데 저는 이 줄다리기에서 핵심지는 매도자가 버틸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으나,
금리가 그렇게나 많이 올라갈지는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매수를 결심했던 22년 초부터 23년 초까지 1.25% → 3.50%까지 올라갔습니다....
급등한 금리 때문에 많은 대출을 받고 아파트를 매수한 집주인들은 대출 금리를 견디기 힘들어졌는데,
전세를 주려고 해도 전세 금리도 올랐기 때문에 월세 전환 수요로 인한 전세가 하락으로 전세도 줄 수 없는 상황이 옵니다.
결국 집주인이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매도가도 하락 국면에 접어듭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21229_0002140820&cID=10401&pID=10400
아파트 전셋값 24년만 최대 하락…내년 입주폭탄에 하락세 이어질듯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민간 부동산 통계에서 올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24년만에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www.newsis.com
https://newsis.com/view/?id=NISX20221215_0002124409&cID=10401&pID=10400
수도권 아파트 곳곳 1%대 하락…서울선 노원·도봉 최악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전국적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지난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 등으로 급등한 지역들 위주로 하락세가 1%에 달하고 있다
www.newsis.com
금리 인상은 초보자에게 예상 밖의 영역 그러나...
금리 인상은 여러 대외 상황 때문에 예측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거래량이 급격히 줄었다는 걸 확인했다면,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서 실제 거래가 체결되는 매매가를 보고 결정했어도
늦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매도자가 결국 버틴다는 예측을 너무 쉽게 했고, 그 예측에 대한 검증 결과를 확인하지 않았죠.
하지만 그래도 내가 얻은 것은?
아파트를 매수하는 시점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바닥을 정확히 예측하고 매수하는 건 고수분들도 어렵다고 봅니다.
제가 판교로의 상급지 이동을 결정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하락기일 때 상급지와의 매매가 차이가 줄어드는데, 거래도 거의 없다 보니 여유 있게 매매가 차이를 지켜보면서
원하는 지역으로 갈아탈 수 있다는 거였죠.
거래가 많아져서 하급지에서 상급지로 갈아타는 수요와, 금리 하락으로 투자 수요가 겹치는 상승기 때에는
상급지의 매매가 상승 속도가 너무 가파르기 때문에 여유가 너무 없어집니다.
(상승기 때 집도 안 보고 거래하는 걸 본 경험들 있으실 거예요.)
아직 하락기가 끝났는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상승기가 언제 올지, 안 올지도 모르죠.
그래도 저의 선택에는 후회하진 않고, 이러한 저의 생각과 비슷한 최근 뉴스가 있어 공유드리며 마칩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32715112440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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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mt.co.kr
https://www.inews24.com/view/158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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