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기 수유하면서 내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육아템 '분유포트'를 추천하려고 한다.
나는 완분(분유수유만 하는 것)을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수유를 어떻게 하게 될지 몰라서 분유포트와 분유제조기 구매에 고민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완분을 하게 된 지금, 분유포트 하나만으로 만족스럽게 수유하고 있다.
먼저 분유포트를 추천하기 전에 분유포트 구매 시 내가 했던 고민들에 대해 얘기해 보고, 분유포트 사용후기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분유제조기 vs 분유포트
처음엔 유명 분유제조기인 브레짜 이모님을 들여놔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주기적으로 잦은 세척이 필요하다고 해서 오히려 불편할 것 같아 사지 않았다.
내가 자주 보는 유튜버 트위티님도 브레짜를 샀다가 안 쓰고, 분유포트만 사용했다고 해서 분유제조기는 생략.
(아래 영상에 트위티님의 맘마존 추천템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브레짜는 잘 안 쓰게 된다고 말하심)
근데, 만약 쌍둥이였다면 분유제조기는 필수로 샀을 것 같다. 특히 초반에는 아기가 배고프면 막 울기 때문에 쌍둥이면 정말 정신없어서 꼭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 하지만 아이 한 명이라면 내가 경험해 봤을 때 분유제조기 없이도 충분하다!
주전자형 vs 출수형
내가 사용 중인 제품은 출수형 분유포트인 릴리브 3세대이다.
분유포트 구매 시 주전자형인 보르르와 출수형인 릴리브 두 개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주전자형은 매번 분유 탈 때마다 손목이 아프다는 후기가 많았고, 깨질 수도 있는 유리 재질보다 스테인리스 소재가 맘에 들어서 릴리브를 선택하게 되었다. 실제 육아를 해보니 아기를 안고 달래는 것만 해도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가서 출수형 선택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그래서 결국, 출수형 분유포트인 릴리브 3세대를 구매하였고, 아래 사진과 같이 맘마존을 꾸려 잘 사용하고 있다.
지금부터 직접 써본 장단점을 자세히 적어보겠다.
릴리브 3세대 장단점 후기
장점
1) 출수량 미세조절 (1ml 단위) 가능
릴리브 2세대는 10ml 단위로 조절이 가능했고, 3세대부턴 1ml 단위로 미세조절이 가능하다.
아기 분유량 늘릴 때 생각보다 조금씩 늘려주기 때문에 1ml 단위의 미세조절은 정말 필요한 기능이었다.
정확한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미세조절이 안 됐었다면 분유 탈 때마다 스트레스받았을 것 같다.
2) 심플한 조작법
처음에는 조작이 복잡한 줄 알았는데 점차 사용하다 보니 조작이 간편하다.
우리 집에 오신 산후도우미 이모님도 처음엔 어려워하시다가, 나중엔 굉장히 편하다고 하셨다.
어르신도 조작하기 편한 정도이니 잘 만든 것 같다 :)
3) 자동출수의 편리함
자동출수 기능으로 분유 타기 정말 간편하고, 확실히 손목을 안 쓰는 게 정말 정말 좋았다!
한 가지 팁은, 타줄 분유 양에 따라 넣는 물 양을 포스트잇에 적어 분유포트 측면에 붙여놓고 그때그때 출수량을 조절하면 좀 더 쉽게 분유를 탈 수 있다.
나는 분유 아이엠마더를 기준으로 아래 사진처럼 계산해서 포스트잇에 붙여놓고 그때그때 원하는 출수량으로 조절해서 타고 있다.
아기가 먹는 분유 양이 생각보다 들쑥날쑥 이어서(어떤 주는 많이 먹고 어떤 주는 갑자기 양이 줄고..) 20 ml 단위로 물 양을 계산해서 붙여 놓으니 그때그때 출수량을 쉽게 변경할 수 있어 좋았다.
4) 이물질 걱정 없는 깔끔 보관, 세척 간편
구멍이 뒤쪽에 있어서 위쪽으로 나있는 주전자 형보다 먼지 들어갈 가능성이 적어 좋다.
참고로 나는 3세대를 샀는데 최근 나온 3세대 플러스에는 후면필터가 추가되어 더 깔끔하게 분유물을 보관할 수 있게 되었다. 3세대를 산 사람도 따로 후면필터를 살 수 있다면 좋았을 텐데, 아직 따로 후면필터를 팔지 않아서 그 점이 나에게는 아쉬웠다. 새로 사시는 분이라면 후면필터가 추가된 3세대 플러스를 구매하시길!
그리고, 생각보다 세척이 간편하다.
주 1회 정도 세척하는데, 세척 방법은 릴리브에서 만든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여 진행하고 있다. (아래 참고)
간단하게 적어보면 분유포트에 구연산이나 식초를 조금 넣고 끓인 다음 출수하는 과정을 통해 세척.
처음에는 식초를 이용했는데 식초 끓인 냄새가 생각보다 독해서 나는 요즘에 구연산을 이용하고 있다.
단점
1) 출수량 보려면 버튼을 여러 번 눌러서 확인해야 함.
전에 사용했던 출수량이 고정되어 매번 확인할 필요는 없지만, 여러 명이 이용하는 경우 헷갈릴 수 있어서 분유 탈 때마다 출수양을 미리 확인하는데 그러려면 버튼을 여러 번 눌러야 한다. 전원을 누르자마자 보이면 편할 것 같다.
또, 미세조정한 양도 바로 볼 수 없고 +- 버튼을 동시에 눌러야만 볼 수 있는 것도 불편했다.
2) Boil로 넘어갔을 때 취소가 안됨
릴리브에서 boil 기능은 물을 100도씨까지 끓인 다음 서서히 식혀주는 기능이다.
출수량 보려다가 boil로 잘못 넘어간 적이 있는데, 취소가 안되어서 분유 탈 때 되게 당황한 적이 있다.
이럴 때 꿀팁은 그냥 좀 뜨거워진 물로 분유를 타고, 찬물에 빨리 중탕하는 것.
boil로 넘어가서 다시 물 끓고 식는 거까지 기다리다간 아기도 울고 나도 같이 울 수도 있다. ㅠㅠ
3) 출수 시 터치 불편
자동출수뿐만 아니라 원하는 만큼 출수할 수도 있다. water 버튼을 눌러 출수하다가 원하는 양만큼 나왔을 때 다시 water 버튼을 누르면 출수가 멈춘다. 근데 이게 터치 방식이라 터치가 잘 안 먹혀서 물을 더 많이 넣을 때가 많았다.
직접 써본 릴리브 후기 총평
오늘은 내돈내산으로 직접 써보고 느낀 분유포트 릴리브 3세대의 장/단점을 적어봤다.
직접 써봤을 때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크게 다가와서 추천!
분유포트 중에서는 가격대가 좀 나가는 편이라서 특히 나처럼 완분을 하고, 브레짜는 구매하지 않을 분들에게 추천한다!
현재(23.12.29일 기준) 30% 할인 중이라 저렴할 때 사면 아주 좋을 것 같다!
나의 후기가 도움이 되어 구매를 결정하셨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구매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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