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자입니다.
오늘은 분당에 다녀온 후기 글입니다.
분당은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매매가가 매우 높은 지역인데요.
분당 집 값, 왜 이렇게 계속 핫할까요?
사실 분당 임장을 이미 다녀왔었는데, 그때는 차를 타고 다니면서 창밖으로만 봐서 그랬는지, 그리 좋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구축에 대한 두려움이 컸죠.)
하지만! 이번에는 차를 주차해놓고 걸어 다니면서 보고 왔는데요.
정말 엄청나게 걸어 다녔습니다. 다리가 너무 아플 정도로....
결론은? 너무 살고 싶은 곳이다. 입니다.
결론이 너무 간단하죠? 왜 좋았는지 이제 보러 가 보겠습니다.!
<분당의 매력 포인트 요약>
1. 슬세권 (백화점, 마트) - 현대백화점 (판교역), AK플라자 (서현역), 롯데백화점 (수내역) 2. 훌륭한 자연환경 - 탄천, 잔디광장(분당구청), 굿모닝 파크(21년 말 완공 예정) 3. 학군 - 내정중, 수내중/ 낙생고, 서현고 4. 교통 (지하철, GTX A 성남역 예정), 서울 접근성 (강남 30분 이내) 5. 병원 이용 편의성 (대형 병원- 분당 서울대 병원) 6. 풍부한 일자리 (네이버, 백현 마이스 산업단지, 두산 그룹, 현대 중공업)
1. 슬세권
분당에 도착해서 차를 서현역 주차장에 주차하고 분당 탐방을 출발했습니다.
서현역이 바로 AK플라자와 연결되어 있었는데요,
구조가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가운데가 뻥 뚫려있어요. (아래 사진 참고) 백화점 구경을 더 하고 싶었지만...
오늘의 목적지는 분당 탐방이니 아쉬움을 뒤로 한채 걸어 나왔습니다. 서현역 AK 플라자를 나오면 앞에 상가가 나오는데요, 서울 메인 상가 거리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분위기가 비슷했습니다.
유동인구도 정말 많고요, 상가도 꽉 찬 데다 활성화가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유동인구가 예전 대비 많이 줄었을 텐데도 북적북적하더라고요.
바로 옆에 있는 한신 아파트, 한양 아파트로 가봅니다.
정말 신기한 게 백화점과 상가들을 구경할 때는 북적북적 느낌을 충분히 느꼈는데
아파트 단지가 나타나니, 분위가 딱 조용해집니다.
적막하다 이런 느낌이 아니라 차분하고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조용함입니다.
분당은 90년 말에 완성된 도시로, 지금 기준으로 약 30년이 되어가는 신도시입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건설되기 전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신도시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실 건물들, 아파트들 보면 세월이 느껴집니다. 오래됐죠.
그런데 신기하게, 도로나, 인도, 가로수 등 정비가 정말 잘 되어 있어요. 아니 이렇게 오래됐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관리가 되나? 할 정도입니다. 이런 깨끗함 때문에 여유로운 조용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걷던 길을 틀어서 분당 구청 쪽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잔디밭에 또 한 번 놀랍니다.
선선한 날씨였는데, 사람들이 잔디밭에서의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요, 와 솔직히 너무 여유로워 보이고 멋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잔디밭에서 부모님과 뛰어노는 아이들. 돗자리 피고 누워서 책 보는 커플.
캠핑용 의자에 앉아 노트북으로 어떠한 작업을 하고 있는 부부.
아 정말 여유로움이 이런 거구나. 나도 나중에 저렇게 여유롭게 잔디밭에서 우리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부러워하면서 잠깐 멈춰 바라봤습니다.
우리도 잔디밭에서 놀까? 라고 고민하다가, 이 좋은 분당 구경을 더 못할 거 같아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무겁게 옮겼습니다ㅠ 분당은 임장 가러 간 거 같지 않았어요. 데이트하러 간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도시가 좋아서 그런 걸까요?
그렇게 걷다 보니, 수내역이 나왔습니다.
아니 근데? 롯데 백화점이 또 있네요? 아니 무슨 백화점이 이렇게 근거리에 있나요?
아래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근거리에 백화점이 3개나 있습니다. (판교 현백, 서현역 AK, 수내역 롯백)
2. 훌륭한 자연환경 (탄천, 굿모닝 파크(21년 말 완공 예정))
서현역, 수내역을 따라 쭉 걸어 내려오다 보면 (아래 빨간 화살표) 탄천을 지나게 되고, 그 탄천 건너편에 분당에서 유명한 파크뷰 아파트가 보입니다.
분당의 탄천은 생각보다 규모가 매우 크고, 정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산책하는 사람도 정말 많았습니다.
탄천 주위에 대형 건물들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또, 21년 말 완공 예정인 굿모닝 파크가 있는데요, 분당~수서 도로 위에 흙을 덮어 산책 공원 형태로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아래 지도에 굿모닝 파크라고 표시되어 있는 부분 위 도로가 다 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니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예측하실 수 있겠죠?
3. 학군
분당은 전국 최고 수준의 학교들이 밀집되어 있어 학군으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도 전국 상위권에 들고, 학원가도 엄청 발달되어 있어 경기도권에 학부모들이 아이들 학군 생각해서 이사를 많이 오는 지역입니다.
4. 교통 (지하철, GTX A 성남역 예정)
분당은 지하철을 통해 서울 특히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입니다. 신분당선을 갈아타고 가면 강남에 삼십 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지요. 그런데 추가적으로 GTX-A 성남역이 개통되면(2024 예정) 접근성은 훨씬 더 좋아지게 됩니다.
성남역으로부터 서울역까지는 13분, 삼성역까지는 8분에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
5. 대형 병원과 풍부한 일자리
분당에는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분당 서울대 병원은 국내 병원 Top 5 안에 들 정도로 큰 규모의 대학병원입니다.
환자 수, 주요 의료 성과 지표에 따라 결정된 아래 순위에서 국내 top 5위 병원 중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 있는 병원은 분당 서울대 병원뿐입니다.
6. 풍부한 일자리 (네이버, 백현 마이스산업단지, 두산 그룹, 현대 중공업)
분당은 일자리도 풍부한 도시입니다. 아래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네이버, 두산, 현대 R&D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며
IT, 문화, 엔터테인먼트 복합시설인 백현 마이스산업단지도 2024 완공 예정입니다.
오늘은 분당 신도시를 탐방하고 분당의 매력적인 요소에 대해 요약해 드렸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데이트 겸 주변을 둘러봐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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