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심에는 아파트들이 수백 세대에서 많게는 수천 세대가 모여 한 단지를 이루고,
그 단지들이 모여 커다란 생활권을 형성합니다.
특히, 신도시의 경우는 아파트 단지들을 무슨 동 몇 단지라고 지칭하며 동 기준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아파트는 한 세대의 주거 공간이 모인 집합건물이라는 의미를 넘어 도심지의 생활권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파트가 가지고 있는 위의 역할은 어떤 의미일까요?
"아파트"에는 도심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까지 포함되는 게 아닐까.
슬세권 이라는 독특한 부동산 용어가 있습니다.
슬리퍼 + 세권의 합성어로 편한 복장 (슬리퍼)를 신고 나가서 세권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을 말합니다.
역에 가까운 역세권, 백화점 등 쇼핑물이 가까운 몰세권 등의 용어도 있죠.
그만큼 주거공간과 생활권의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걸 나타내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아파트 단지에 저 용어들이 붙는 경우 (ex, 역세권 아파트) 등 주변 단지보다 더 비싸다는 겁니다.
저 단어들을 모두 포함하는 아파트 단지는 대장 아파트라고 표현될 정도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파트의 가격은 단순히 등기상 건물, 토지비 뿐만 아니라, 생활권까지 포함되어 거래된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아파트 가격에서 분양가가 얼마였는지는 중요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 분양가에는 현재의 완성된 인프라 가격이 포함되지 않죠. 과거 아파트가 얼마였는지도 중요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중요한건,
지금의 완성된 인프라 혹은 앞으로 완성될 인프라를 고려한 가격이 적당한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테크 > 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파트는 상급지로 가라. (0) | 2022.03.09 |
---|---|
과거의 아파트 가격은 이제 잊어라. (0) | 2022.03.05 |
지역마다 아파트 가격상승율은 왜 다를까? (intro) (0) | 2022.03.05 |
경자는 왜 판교를 선택했을까 ? (ft. 판교신혼부부) (0) | 2022.02.28 |
위례신도시 임장기 (위례 중앙광장, 트랜짓몰) (1) | 2021.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