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경 재테크쇼 두 번째로 요약해볼 강의는, 하나증권 김대현 부장의 "폭락장 뚫은 스타워즈 우승 전략"이다.
실제 강의 영상을 보고싶으신 분은 아래 link를 클릭해 확인하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Vf_VUODjULk
'스타워즈'는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주식 투자대회이다.
이번 강의를 맡은 김대현 부장은 2022년 상반기 스타워즈 대회에서 누적 수익률 1위를 하였는데, 주식 시장이 폭락하면서 참가한 15팀 중 김대현 부장만이 누적수익률 0.25%를 냈고, 나머지 팀들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이었다고 한다.
어떻게 폭락장에서도 수익률을 +로 지켜냈는지 그 비법에 대해 알아보자~!!

투자의 단순한 법칙
강의는 투자론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되는데, 결국 투자에서 수익을 얻으려면 '내가 산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아야 한다.' 라고 단순하지만 중요한 법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있는 분야에서, 꾸준한 실적이 나고 있는데 아직 주가가 저렴한 종목을 찾는 것이 key point이다.
김대현 부장이 생각했던 종목은 위 그림처럼 '미래산업(자율주행), 역발상(리오프닝), 성장성(웹 콘텐츠)' 세 가지 분야라고 한다.
- 리오프닝(Reopening) 이란 다시 문을 연다는 의미로, 리오프닝 관련주는 코로나로 인해 실적이 악화되었지만 코로나 확진자 수 저하/규제 완화(위드 코로나)에 의해 실적 개선과 주가 회복 가능성이 있는 주식들로 항공, 여행, 쇼핑, 화장품 관련 주식들이 리오프닝 관련주에 속한다.
실제 투자사례 소개
김대현 부장은 2018년에 실제 주식 투자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강의 참석자들에게 주식 투자에 대한 insight를 주려고 한 것 같다. 그 내용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보자.
2018년 여름 BMW 대규모 연쇄 화재를 기억하는가?
그때 당시 지인이 BMW를 구매하자마자 연쇄화재가 이슈가 되어 기억하고 있다.
김대현 부장은 이때 BMW 딜러사 주식 A를 눈여겨봤다고 한다.
1. 탐방, 리포트 (스터디) → 매수
▶위기가 기회다!
BMW 화재 문제 때문에 딜러사인 주식 A의 주가도 15% 정도 하락했는데, 조사해보니 문제 차량은 차량 설계 변경 전인 2017년 이전 모델이었고, 딜러사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한다. 오히려 AS 부문 수익성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
또한 국내 (H, K사) 다른 자동차들 화재 사건과 비교했을 때, 같은 시기 (1~6월) 국내 회사 화재 건수는 1600대, BMW는 58대 화재로 BMW 화재사건이 유난히 기사화되었다고 판단.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인해 신차 영업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브랜드 가치의 하락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저평가 매력도 따지기
- 그때 당시 주식 A의 시가총액 1458억, 현재가 5600원
- 2018년 예상 순익 300억 (→ PER=1458/300= 4.8배 수준)
- 글로벌 딜러사 평균 PER 13~14 수준
- CB 발행 (2018/4/27, 150억 6537원) 2019/4/27 이후 전환 가능 (전환 당시 리픽싱 5355원)
- CB(전환사채) 발행: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을 의미.
- 기업이 필요 자금을 조달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기업이 망하지 않는 한 이자를 주고, 향후 원금도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자금을 빌리는 것에 더해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도 부여해주는 것(대신 낮은 금리로 채권 발행).
- CB 발행은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전환사채 전환에 따라 주식 수가 늘어나게 되면서 지분율 희석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안 좋을 수 있다.
- 리픽싱: 돈을 빌리는 당시보다 갚는 시기에 주가가 떨어진 경우 떨어진 가격으로 전환가액을 조정해주는 약정. 주가가 떨어지게 되면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때 기존 계산했던 주식 수보다 더 많은 주식을 얻을 수 있게 된다. CB 투자가는 해당 회사에 주가가 하락해서 전환 당시 최대한 많은 주식수로 전환한 후, 주가가 올라가면 가장 베스트인 상황이 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A 주식 주가가 빠지더라도 계속해서 분할매수(2018.8~2019.1월)를 진행했다고 한다.
2. 매도 시나리오
김대현 부장은 그 이후 주가가 한참 상승하던 시기인 2019.05월 중순 이후부터 매도를 시작했다고 한다.
▶적정 밸류의 도달
- 주식 A 시가총액 3084억, 현재가 11000원, 2018년 예상 순익 300억 (→ PER=3084/300= 10.3배 수준)
▶대량 물량 출회 가능성
- CB 전환권 행사 2019/4/29일 (5/13 이후 주식 전환) →공시 5355원, 주식 전환 물량 177만 주 출회 가능성
위에서 설명했듯, CB 전환권이 행사되면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주식 수가 증가. 주주에게는 좋은 상황이 아님.
아래와 같이 공시에서 전환청구권에 관련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RISK 관리
마지막으로 리스크 관리를 위해 분산투자하는 것을 추천했다. 이 부분은 나도 주식투자를 하면서 많이 느낀 것인데 엄청 많은 종목을 분산 투자할 필요는 없지만 5~10가지 종목을 분산하여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래가치가 높다고 생각한 종목일지라도 100% 맞을 수는 없기 때문.
마지막으로 "투자는 무척 복잡할 수 있지만 또한 아주 단순할 수도 있다."라는 투자론을 얘기하며 강의가 마무리되었다.
개인적으로, 현재 주식투자를 하고 있지만 자세한 기업분석보다는 우량주 위주로, 기업의 수익이 증가하는지 정도만 파악하고 러시아 전쟁/미국 금리인상으로 많이 떨어졌을 때 우량주를 모아놓자!라는 생각으로 주식에 들어가고 있는데, 한 기업의 적정 주가를 리포트 및 기업 탐방을 통해 평가해보고, 저평가 구간인지 판단하여 매수 후 적정 밸류에 도달했다고 판단하여 매도하는 내용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뉴스를 보다가 어떤 기업의 악재가 생겼을 때, 그와 관련된 기업 중에 악재로 인해 저평가되지는 않았는지 또는 일상생활에서 관심이 생긴 기업을 이런 식으로 판단해서 투자를 깊고 단단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투자, 막 하지 말고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판단해서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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